미세먼지의 공격이 지속되는 요즘,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나 임산부들은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최근 임산부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태어난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까지 발표된데다가, 경기도교육청은 미세먼지 ‘나쁨’시 아토피와 천식 등 민감군 학생의 결석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미세먼지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걱정이 더욱 증폭되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 병변이 피부에 생기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극심한 가려움으로 밤마다 잠을 설치고 일상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큰 고통을 주고 해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피부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이유로 발병은 더욱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규명되지 않아 더욱 치료가 어려운 피부질환이다.

이에 대해 송도 클렌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송기훈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에서부터 후천적으로 습득된 알러지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어느 하나를 집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혈액을 이용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악화 요인을 파악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http://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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