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A씨(26세, 여)는 겨울을 맞아 기미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자외선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뜨거웠던 올 여름 자외선으로 인해 얼굴에 거뭇거뭇한 기미가 발생한 것. A씨는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에 대한 부담이 적어 치료 후 후유증이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미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의 말처럼 겨울은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낮아 기미 치료에 최적의 시기로 손꼽히고 있다. 치료 후 색소침착을 비롯한 후유증에 대한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도 비교적 수월해 기미 치료 경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미, 잡티, 오타모반,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 등의 색소 질환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색소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기미 제거에 효과적인 레이저 기기에는 DDR, 셀렉, 클라리티, 스펙트라 등이 있다.

먼저 DDR은 두 가지 방식의 혁신적인 듀얼모드를 통해 기미색소는 물론, 여드름 붉은증과 피부톤 등 다양한 병변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이다. 다음으로 셀렉은 기존의 IPL 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420(S)nm~800nm까지 총 8가지 형태의 다파장 필터를 이용해 기미와 잡티 등 각종 피부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클라리티는 755nm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치료기로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 모든 색소 병변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강력한 쿨링 기능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펙트라는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에 있는 색소성 질환과 문신 등을 정교하고 선택적으로 파괴해 주위 정상적인 피부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송도 클렌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송기훈 원장은 "레이저로 시술을 실시하는 색소 치료의 특성 상, 각 증상과 개인별 피부 상태에 따라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특히 기미를 비롯한 피부 색소병변을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는 경우 해당 병변이 일부 더욱 심해지거나 피부가 민감해져 시술 후 건조함과 따가움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개인별 맞춤 시술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